우리 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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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전통주. 클럽, 라운지 바, 야구장 등 속속 출현
2018-05-02

[우리술 지금] 젊어진 전통주
클럽, 라운지 바, 야구장 등 속속 출현

 

전통주를 마시는 세대가 점차 젊어지고 있다. 과거 아저씨 층으로 대변되는 40, 50대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면 최근 들어 20대 젊은 세대들까지 아우르며 전통주를 마시는 인구가 점차 젊어지고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주가 퍼지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전통주의 대중화를 꼽을 수 있다. 기존 한식을 주메뉴로 하는 주점에서 판매되던 전통주가 한식, 중식, 일식과 양식 등 다양한 레스토랑으로 확대되더니 이제는 젊은 세대들이 자주 찾는 클럽이나 야구장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클럽 파티에 등장한 전통주

 

<사진 설명 : 화요 옥타곤 클럽파티 현장>

 

얼마 전 클럽 파티에 전통주가 등장했다. 증류식 소주 화요가 클럽 옥타콘에서 ‘2018 드링크 스피릿(Drink Spirit)’ 브랜드 파티를 개최한 것. 특히 이번 행사는 클럽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전통주의 위치를 다시 느끼게끔 하는 사건. 수입 주류 일색인 클럽에서 증류식 소주의 브랜드 파티를 연다는 것 자체가 단순한 입점 이상의 의미라 볼 수 있다.

 

화요는 경기도 여주 쌀 100%와 지하 150미터 암반층에서 채취한 깨끗한 물로 만든 증류식 소주로 깨끗하고 맑은 맛으로 젊은 층까지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클럽에서는 화요를 베이스로 한 시그니처 칵테일 ‘화요 몬스터’를 손님들에게 서빙했는데 클러버들이 그 맛에 열광했다는 후문.

 

<사진 설명 : 한 클럽에서 르깔롱을 베이스로 칵테일을 만들고 있다.>

 

클럽에 진출한 전통주로는 화요 이전에 르깔롱이 있다. 신드롬, 아레나, 앤써, 부다, 디에이, 클럽 소울트리 등 서울 주요 클럽에 입점되며 클럽가를 휩쓸고 있는 술로 패키지만 보면 해외에서 건너온 술 같지만 전남 담양 추성고을 명인이 만든 술이다.

담양의 특산물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력’과 담양의 청정한 물로 빚었다. . 알코올 도수가 30도라 다소 강할 수 있지만, 부드러운 코코넛향과 달콤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유명 바는 전통주 칵테일 개발 중

 

<사진 설명 : 더 그린핀 바 서울 셀렉션>

 

증류식 소주는 클럽뿐 아니라 칵테일 바, 고급 라운지 등으로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유명 바들이 위스키, 럼, 보드카 대신 증류식 소주를 베이스로 활용하며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는 것.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11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더 그리핀 바’에서는 국가대표 바텐더이자 전통주 홍보대사인 서정현 바텐더의 시그니처 칵테일, 서울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셀렉션은 동대문, 광화문, 서울 N타워, 경복궁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시그니처 메뉴로 모두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다.

 

솔임과 송순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담솔을 베이스로 라벤더 추출물 시럽, 새콤한 라임 주스가 더해진 동대문 문라이트, 황금보리에 리큐르를 더한 금의 환향, 문배술에 오미자청을 넣어 만든 서울 N타워 등 서울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통주 칵테일이 준비돼 있다.

 

동화 속 주인공 이름처럼 비밀스런 정원을 지나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앨리스 청담에서는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생산된 ‘그랑꼬또 로제’를 활용한 칵테일 ‘피어나’와 화요 41과 와사비&라임 코디얼, 소다로 만든 화요 칵테일 ‘화사 리바이벌’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화요와 함께 ‘화요41 앨리스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화요41 앨리스 에디션’은 화요41 750ml 보틀 뒷면에 앨리스 청담의 상징인 토끼가 금박으로 새겨진 제품으로 앨리스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한국 술로 사용된다.

 

야구장에서 즐기는 막걸리

<사진 설명 : 경남 창원마산 야구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단디마셔>

 

2018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구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야구장에서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최고의 묘미를 하나 꼽으라면 먹거리가 아닐까. 치킨, 피자, 떡볶이, 스테이크, 감자튀김 등 종류도 다양한 음식에 맥주, 와인 등 마실 거리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청량감 가득한 막걸리까지 등장했다.

 

경남 창원마산 야구장에서는 생막걸리 ‘단디마셔’를 만날 수 있다. 단디마셔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지역 전통주 업체인 맑은내일과 손잡고 선보인 막걸리. 국내산 쌀 100%로 만들어 산뜻하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창원의 마스코트인 ‘단디’를 레이블에 담았다. 단디는 ‘제대로’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단디마셔’는 야구장 내 창원 마산야구장 1루, 중앙에 있는 맑은내일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이 외에도 경남 창원지역 마트, 편의점, 주요 음식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경기장에는 특이한 음료가 매 경기 때마다 눈에 뜬다. 바로 인천 지역 대표 막걸리 ‘소성주’다. 소성주를 만드는 인천탁주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협력해 2013년부터 매년 인천 구단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소성주 특별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글 : <대동여주도 콘텐츠 제작자 이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