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의 메카 – 백곰막걸리(명동점)
2018-05-15

 

이번에 소개할 곳은 ‘백곰막걸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는 주점이다.

1호점은 2016년 6월에 오픈한 압구정로데오점. 여기에 지난해 말 명동점이 더해져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전통주의 메카로 거듭난 곳이다.

 

명동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명동점은 한국의 술을 경험하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술을 선보이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명동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술은 탁주, 맑은술(약·청주), 소주&증류주 등 약 200여종. 백곰막걸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승훈 대표가 전국 각지에서 엄선한 술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술 리스트를 보면 ‘우리나라에 이런 술이 있었나?’ 라고 놀랄 정도로 특이한 술들이 많다. 

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눈에 띄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백곰의 우리술 판매 랭킹’. 매월 주종 별로 매출액 기준으로 판매 순위를 집계해 10위까지 소개하고 있다.

어떤 술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유용한 지표로 작용한다.

 

현재 탁주 부문은 해창막걸리, 약·청주 부문은 풍정사계 춘, 소주&증류주 부문은 이강주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 수량을 붙여놓은 것도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백곰막걸리가 판매한 우리 술은 약 4만7천여종.

여기엔 백곰막걸리가 탄생하게 된 의미가 연계된다.

 

그가 이곳을 오픈한 건 국내 전통주, 막걸리 양조장의 열악한 현실 때문. 유통망이 부족해 지역 장사로 생업을 겨우 이어가는 많은 양조장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술들이 소비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현재 백곰막걸리를 통해 많은 양조장들이 술을 새롭게 선보이고, 판매하고 있다. 수치가 10만, 50만, 100만 차곡차곡 쌓여갈수록 활기를 찾는 양조장도 늘어갈 것이라고 즐겁게 전망해본다.

 

 

참, 음식 얘기도 빼놓을 수 없겠다. 이 곳은 이미 지난해 수요미식회의 막걸리 맛집으로 선정될 정도로 음식 맛도 인정받은 곳이다.

 

발로 뛰어 엄선해 공수해오는 신선한 식재료가 기반. 간재미 찜, 제주 돼지 수육, 벌교 피꼬막 무침, 달고기 소금구이, 스지 어묵탕, 오징어 김치전 등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원하는 음식만 고르면 어울리는 술은 매장에서 쏙쏙 알아서 골라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다.

 

백곰막걸리 명동점
서울 남산동2가 18-9, 010-2720-7644
평일, 토요일 17:00 – 24:00, 라스트오더 23: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백곰막걸리&양조장 압구정점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8길 39, 02-540-7644)

 

추천 메뉴
제주 야들야들 돼지 수육 33,000원
오징어 김치전 24,000원

추천 막걸리
삼양춘 탁주 19,000원, 백련 생막걸리 미스티 9,000원, 유성별막걸리 7,000원

 

 

 

 

 

 

 

 

 

글. 대동여주도 컨텐츠 제작자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