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 마리아주
술술 Talk
겨울철 즐겨먹는 따뜻한 음식과 우리술
2020-01-06

 

 

 

 

 

추운 겨울, 뜨끈한 어묵 국물 한 모금이면 얼었던 몸 구석구석 온기가 사르르 퍼지는 듯하다.

어묵탕에는 깔끔한 ‘서울의 밤’을 매칭해보자.

어묵의 느끼함과 비릿함을 잡아주어 한결 담백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실주를 증류해 만든 ‘서울의 밤’은 향긋함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스트레이트, 온더록스, 칵테일 등 다양한 형식으로 즐기기 좋다.

 

 

 

 

매콤하게 끓여낸 알탕은 명란의 톡톡 씹히는 식감과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알탕엔 잔잔한 단맛이 특징인 하타를 매칭해보자.

하타는 맛이 크게 튀거나 과하지 않아서 명란 자체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으며, 칼칼한 국물에 부드러운 감칠맛을 더해준다.

쌀알 누룩 특유의 맛이 느껴지며 잔잔한 단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개운하면서도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맑은 지리에는 ‘녹파주’를 추천한다.

녹파주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양반 가에서 즐겨 마셨는데

잡내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특별히 도정한 찹쌀과 멥쌀 만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다른 전통주와 달리 단맛이 거의 없고 드라이하며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깨끗한 선비의 지조가 서려 있는 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기 전골은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사용해 배추, 부추, 청경채 등 갖은 채소와 함께 끓여낸 음식.

이렇게 뜨끈한 전골 요리에는 약용술, 감홍로가 제격이다.

과거 평양에서는 감홍로에 내포중탕을 곁들여 마셨는데

뜨끈한 국물과 고기, 약용 술 감홍로로 몸을 따뜻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한 모금 마시면 각각의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약재의 그윽한 향과 함께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퍼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