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로 보는 우리 술
술술 Talk
찬바람 불어올 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우리술
2021-01-06

 

 

 

 

찬바람이 불어오는 소한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소한을 맞아서 여러분들에게 ‘따뜻하게 데워마시는 술’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차게 마셔도 좋지만, 데워 마시면 따뜻하고, 풍미가 배가 되는 우리술이 있는데요. 그럼 찬바람에 지친 하루, 따뜻한 우리술과 몸과 마음을 녹여보실까요?

 

 

뱅쇼VS모주


 

 

 

 

 

 

 

 

‘데워 먹는 술’ 하면 뱅쇼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텐데요. 뱅쇼(Mulled Wine)의 뱅(vin)은 프랑스어로 ‘와인’을, 쇼(chaud)는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의 뱅쇼는 와인에 오렌지, 레몬 같은 과일과 정향, 계피 등의 스파이스를 넣어 끓여 마시는 겨울철 대표술인데요, 뱅쇼 한 모금이면 향긋하고 따뜻한 액체가 추위 때문에 얼어버린 몸에 스며들며 풀어주는 느낌이 든다고 해요. 몇 가지의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 만들어먹기에도 아주 간단한 뱅쇼! 한 잔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유럽에 따뜻한 와인에 새콤달콤 건강한 과일을 넣어 끓인 ‘뱅쇼’가 있다면 한국에는 ‘모주’ 있는데요.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과 대추, 감초와 계피와 같은 약재를 넣고 끓여서 만듭니다. 모주(母酒)는 한자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식이 몸이 상할까봐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데서 유래했는데요.  모주를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날아가서 술기운은 연해지고, 약초의 맛과 향이 풍부해지는데, 그러면서 몸이 따뜻하게 데워지며 속도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주는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좋지만 특히 모듬전, 콩나물국밥과 함께 마시면 모주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7가지 약재의 풍미,

감홍로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지초 등 7가지 약재를 그대로 넣어 침출한 후 숙성시켜 한 모금으로도 몸이 따뜻한 감홍로! 40도의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용안육에서 나오는 달큰함이 높은 도수를 편안하게 가라앉혀주고, 약재의 향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마시기에 부드럽습니다. 붉은빛이 돌아 눈도 즐거우며, 그 후 계피향을 메인으로 7가지 향이 따뜻한 온기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습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고전 소설인 춘향전에도 등장하는 감홍로는 단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술 인데요. 한 모금만 마셔도 각각의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약재의 그윽한 향과 함께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퍼집니다. 하지만 감홍로를 따뜻하게 데우면 알코올이 살짝 날라가고, 본래 약재의 따뜻한 기운과 향이 온기와 함께 어우러져 더 잘 느껴집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2you_bar_busan_station, sodam333

 

 

 

감홍로 ㅣ 일반 증류주

원재료: 국내산 쌀, 조, 정제수, 용안육,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지초

도수: 40%

양조장: (주)감홍로,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34-7

문의: 031-954-6233

 

 

 

 

승려의 은은함처럼 따뜻한,

송화백일주


 

 

 

출처: 인스타그램 rain.0075

 

 

 

 

 

 

 

송화백일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사찰법주로, 승려들의 고산병 예방과 기(氣) 충전을 위한 술이었습니다. 송화가루를 비롯해 솔잎과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여 만들며 연간 2천병 정도 밖에 생산되지 않는 귀한 술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zzz_zam

 

 

 

 

출처: 인스타그램 @bhjeong

 

 

 

 

은은한 한약재의 향이 깔려 있으며 위스키를 마시는 듯 묵직한 부드러움이 입 안 가득 느껴지는 술인데요. 이 술을 따뜻하게 마시면 마치 소나무 나무 아래 앉아 있는 듯 솔향의 산뜻함이 느껴집니다. 38%의 알코올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데워 마시면 좀 더 은은하게 즐길 수 있고, 송화와 구기자 등의 약재 맛이 입 안을 꽉 채우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삼계탕 등 보신 음식들과 아주 잘 어울리는데요, 함께 먹으면 열이 올라오며 따뜻해지겠죠?

 

 

 

송화백일주 ㅣ 리큐르

도수: 38%

원재료: 쌀, 찹쌀, 누룩, 산수유, 오미자, 구기자, 솔잎, 송화가루, 꿀

양조장: 송화양조사, 전북 완주군 구이면 구이로 1096

연락처: 063-221-7047

 

 

 

 

상큼한 애플사이더,

헤베


 

 

 

 

 

 

 

 

 

‘애플사이더’를 데워 마시는 방법을 알려 드릴텐데요. 애플 사이더는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포도 재배가 어려운 서유럽의 추운 지방에서 포도 대신 사과로 와인을 빚어 오래전부터 즐겨 마시던 술입니다. 포도로 만든 와인을 데워마시면 뱅쇼가 되고, 사과로 만든 사이더를 데워마시면 따뜻한 애플티가 됩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drunken_engr_bob

 

 

 

 

 

 

 

유럽뿐 아니라 국내에도 여러 종류의 애플사이더가 만들어지는데요. 그 중 ‘애플사이더 헤베’는 100% 국내산 사과를 첨가물없이 원액 그대로 발효하여 만든 프리미엄 애플사이더입니다. 새콤하면서도 단맛을 내는 헤베를 전자레인지에 1분간 살짝 데워 마시면 사과의 풍미가 올라오고, 바디감이 더해지며 따뜻한 애플티로 변신합니다. 여기에 집에 있는 사과나 레몬을 썰어 넣고, 계피까지 얹어서 함께 마시면 조금 더 상큼하고,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헤베 ㅣ 과실주

도수: 9%

양조장: (주)한국애플리즈,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일직점곡로 755

문의: 054-834-7800

 

 


 

오늘은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우리술 5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때요, 사진과 설명만 보아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나요? 올 겨울이 가기전에 소개해드린 따뜻한 우리술! 한번 도전해보시고 추운 겨울.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몸과 마음 포근~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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