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양조장
좋은술
경기 평택시 오성면 숙성뜰길 108
주종 : 탁주 약주청주 증류주
전화 : 031-681-8929
https://jsul.modoo.at/


가을이 되면 눈부신 황금빛 평야가 펼쳐지는 곳, 평택. 예부터 품질 좋은 쌀이 나고 자라기로 유명한 평택 오성면 들녘에 위치한 좋은술은 지역 평택쌀만을 사용해 오양주(五釀酒) 제조법으로 술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평범한 주부였던 이예령 대표는 시아버님의 반주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술 빚기를 시작해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천비향을 완성해내기에 이른다. 이후 주변에서 생산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며 남편이 퇴직한 2013년 좋은술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는 남편과 둘째딸이 함께 사업체를 꾸려가고 있다.



좋은술은 우리나라 순수 전통주 제조제법인 오양주 제조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복원한 프리미엄 전통주인 ’천비향‘ 약주, 탁주, 증류식소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밑술에 술밥을 두 번 더한 삼양주로 만들어지는 탁주인 ’술 그리다‘와 ’술 예쁘다‘도 판매중이다. 최근 지역(평택시) 기반 브랜드 탁주, ’택이‘를 개발 완료하여 판매 확대중이며 현재 서울 광장시장, 남산 한옥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성으로 다섯 번 빚어 느리게 만든 술


좋은술은 지역 평택쌀을 사용해 전통방법 그대로 술을 빚는 것 외에 오양주라는 특징이 있다. 오양주 제조법은 술 빚기를 다섯 차례 반복하는 것으로, 대표 제품인 ‘천비향’은 3개월간의 장기발효과정과 9개월간의 저온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천비향은 멥쌀가루와 끓는 물을 사용해 범벅을 쑨 후 좋은 누룩만을 섞어 빚은 밑술에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세 차례의 덧술 과정을 거친다.


이어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네 번째 마지막 덧술을 해 넣는 방법으로 술빚기를 끝낸다. 덧술을 여러번 하다보니 일반 술에 비해 4배가 넘는 쌀이 들어가고 발효시간도 길다.


다섯 차례에 걸쳐 술빚기가 이뤄지는 오양주법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만큼 풍부한 향, 응축된 맛,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탄생한다.



천비향은 메론, 사과, 모과 등 갖가지 과일향을 지녔다. 오로지 쌀과 누룩만으로 만들어 낸 향으로 비밀은 누룩이 단 1%만 들어간다는 것.


다른 발효제는 일절 쓰지 않는다. 미생물 배양을 통해 누룩의 양을 최소화해 강한 누룩향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까다롭게 빚어 만든 좋은술


좋은술은 보존제와 감미료를 넣지 않고 건강하고 까다롭게 빚은 술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좋은술 천비향은 2016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약·청주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우리술 대축제는 국내 최고의 공인 주류 평가 대회로 매년 탁주, 약·청주, 증류주, 과실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에서 그해의 최고의 술을 선정하는 행사다.



2019년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된 좋은술은 전통주와 지역 관광체험을 연계해 평택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뿐 아니라 전통주를 직접 제조하고 시음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경제 육성과 쌀 생산 농가와도 상생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