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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기념! 아름다운 한글을 담은 전통주 모음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4-10-08
  • 조회수 84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오늘은 우리 고유의 문자, 한글을 기념하는 특별한 날을 맞이해 ‘한글 이름’을 가진 전통주 4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각 전통주들의 한글 이름에는 각각의 특별한 맛, 개성, 특징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한글 이름을 가진 전통주를 즐기며 한글의 멋과 우리 전통의 맛을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 솜솜


 

<솜솜>은 고양시에 있는 두 개의 양조장의 콜라보로 출시된 탁주입니다.  ‘솜솜’ 이라는 이름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마치 푸른 하늘에 떠 있는 뭉게 구름을 입에 머금은 듯한 느낌이라 하여 지어졌습니다. 동시에 그 맛을 맛보고 나면 잊기 어렵다 하여 ‘잊혀지지 않고 눈 앞에 아른거린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솜솜하다”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찹쌀의 단맛과 멥쌀의 깔끔한 맛의 장점을 모두 갖춘 한반도 최초 재배 볍씨인 고양시 가와지쌀로 빚어낸 탁주입니다.

<솜솜>은 요거트 향과 청포도 향을 섞은 듯한 새콤달콤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섞지 않은 맑은 윗술에서는 마치 화이트 와인이 연상되는 달달하고 은은한 산미를, 윗술과 밑술을 섞어 마시면 부드럽고 포근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차갑게 마실수록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탄산 없이 부드러운 풍미는 감자전이나 쭈꾸미볶음 등 기름지거나 매콤한 음식과 페어링할 때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솜솜

주종: 탁주

양조장: 마깨주 x 행주산성주가

도수: 8%

용량: 375ml

원재료:  정제수, 쌀(국내산), 누룩(밀함유)

가격: 11,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채처: 마깨주 스마트스토어

 

 

| 미르 25


 

'‘미르’는 순우리말로 ‘용’을 뜻하는 말입니다. <미르25>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주 제조법이 실려 있는 1450년대 요리책 <산가요록>에 나온 전통 방식으로 빚어지고 있는 증류주로 ‘과거와 현대를 잇는 술’이라는 술샘의 키워드를 잘 보여주는 술입니다. 용인 백옥쌀과 누룩으로 빚은 청주를 증류를 거쳐 1년 정도 항아리 숙성 과정을 보내는 만큼 곡물향, 누룩향 등 다채로운 향을 머금고 있습니다.

 

<미르25>는 25도 라는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무척 부드럽고 알코올 향이 독하지 않아 목넘김이 좋습니다. 오랜 숙성으로 향이 풍만하고 미세한 단맛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술입니다. 은은한 쌀의 단맛을 제외하고는 튀지 않는 맛을 가진 깔끔한 술이기에 삼겹살, 돼지 껍대기나 흰 살 생선회와 잘 어울립니다.

 

 

미르25

주종: 증류주

양조장: 농업회사법인 (주)술샘

도수: 25%

용량: 375ml

원재료: 쌀(국내산 경기미), 국(누룩 국내산 밀함유), 정제수

가격: 18,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채처: 술샘 스마트스토어

 

| 혼디주


 

<혼디주>는 신례리 농가140가구가 모여 양조장을 설립하고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특별한 전통주입니다. ‘혼디’라는 말은 제주어로 ‘함께’, ‘같이’를 의미하는 만큼 <혼디주>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즐기기 좋은 술입니다. 제주에서도 특히나 감귤로 유명한 마을 신례리에서 재배한 감귤을 저온 발효하였으며 감귤 농축액이 아닌 껍질을 벗긴 감귤을 100% 착즙해 그대로 발효시킨 전통주입니다.

 

제주 특산물 귤 과즙이 42%나 들어간 과실주인 만큼 한 모금에도 은은하게 퍼지는 상큼한 귤향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감귤 효모를 사용해 텁텁함이 없고 산뜻한 귤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하지 않은 단맛과 적당한 상큼함 그리고 깔끔함이 특징이기에 기름진 음식이나 해산물과 훌륭한 페어링을 이룹니다. 특히 차갑게 칠링하여 즐기면, 상큼한 귤향을 더욱 도드라지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혼디주

주종: 과실주

양조장: (주)시트러스

도수: 12%

용량: 330ml

원재료: 정제수, 감귤과즙(제주산), 백설탕, 구연산,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

가격: 8,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채처: 시트러스 네이버쇼핑

 

 

| 숲으로12


 

<숲으로12 >는 경기도 과천의 남태령 옛길에 위치한 과천도가에서 경기미 햅쌀로 빚어낸 탁주입니다. 남태령 옛길은 과거 남쪽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 꼭 지나쳐야 하는 길로 예로부터 여행객들을 위한 주막이 많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숲으로 12> 라벨에는 그 이름과 같이 막걸리를 챙겨 숲으로 향하는 동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중 다람쥐가 막걸리를 맛보고 반해 친구들에게 막걸리를 전파 중이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탁주임에도 과실주라고 느껴질 만큼 풍성한 과실의 산미가 전해집니다. 참외, 메론과 같은 달콤한 과실의 맛과 레몬, 사과 등이 연상되는 새큼한 향이 함께 느껴지는 복합적인 맛의 전통주입니다. 마치 고운 콩물같이 묵직하고 두터운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시저샐러드나 카나페, 크래커와 같은 간단한 핑거푸드와 잘 어울립니다.

 

 

숲으로12

주종: 탁주

양조장: 과천도가

도수: 12%

용량: 700ml

원재료: 정제수, 경기미 햅쌀(국내산), 국, 효모(한국식품연구원)

가격: 11,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채처: 술별닷컴 스마트스토어

 

 

 

오늘은 한글날이 있는 10월을 맞이하여 한글 이름을 가진 전통주 4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각 전통주의 한글 이름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즐기신다면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주의 풍미를 더욱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술닷컴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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