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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을 빚는 여성 양조인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0-11-18
  • 조회수 2064

 

 

 

 

 

여러분! 지구에는 이 세상을 구하는 세상 멋진 원더우먼이 있다면, 전통주에는 우리술을 직접 빚는 원더酒먼들이 있습니다. 더술닷컴에서는 여성 양조인을 주제로 포스트모던 막걸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C막걸리의 최영은 대표, 곡성의 대표 특산물 토란을 활용한 산뜻한 토란 막걸리를 빚는 시향가의 양숙희 대표, 무려 5번이나 담금을 해야 발효가 완성되는 순향주를 만든 추연당 의 이숙 대표를 소개합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막걸리 양조장. 이곳의 최영은 대표는 컨설팅과 현대 미술사를 공부한 금융인 출신이자 벨기에, 홍콩 등 해외생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막걸리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은 이력들이 한 데 모여 기존의 막걸리와 다른 새로운 장르의 독특한 C막걸리를 만들어냈습니다. C막걸리는 포스트모던 막걸리를 표방하여 예전부터 내려온 클래식 막걸리와 현대화된 모던 막걸리를 넘어선 다음 단계를 추구합니다. C막걸리는 대부분의 막걸리에서 사용하지 않은 재료를 넣거나 향을 입히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건포도, 당근, 레몬그라스, 케일, 개똥쑥, 블루베리, 라벤더, 비트, 다크초콜릿를 쓰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조화를 위해 이러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시향가는 곡성지역 특화작물인 ‘토란’과 쌀, 누룩만을 활용하여 탁주, 약주,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고 있는 양조장입니다. 시향가의 양숙희 대표는 결혼 이후 곡성에 정착하면서 전통주 제조 명인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우리술 교육훈련기관에서 운영하는 막걸리학교에서 초급·중급 과정과 우리술 해설사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오산양조에서 상업 양조 실습과정을 수료하고 전통주제조사 3급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작년 8월 시향가의 ‘토란 막걸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토란 막걸리는 푸릇푸릇한 풋내와 참외향이 먼저 올라오고 나면 쌀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토란 막걸리만의 매력!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우리술품평회 약주 부문 우수상을 받은 추연당의 ‘순향주’. 추연당의 이숙 대표는 천연 세제 수입 무역업을 하다가 2018년 전업한 새내기 양조인입니다. 보글보글 소리 내면서 익어가는 술 항아리 속을 쳐다보던 어릴 적 추억으로부터 양조인의 삶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추연당의 시그니처 약주 ‘순향주’는 오양주입니다. 다섯 번이나 담금을 해야 발효가 완성되는 술로 발효 40일, 숙성 60일, 순향주를 맛보기 위해 총 100일 정도 걸리죠. 시간이나 재료가 많이 필요해 정성이 가득한 우리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숙성을 거치면서 잡미가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의 순향주! 달지 않고 곡물의 고소함 오롯이 느낄 수 있으며 적당한 산미로 반주로 딱~!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