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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오크통에 빠진 전통주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4-09-30
  • 조회수 169

 

오크통은 유럽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숙성시킬 때 사용합니다. 오크통을 만드는 로부르참나무가 술에 독특한 향과 맛을 더해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숙성도구가 되었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오크통은 시간이 흐를수록 술에 깊고 다양한 풍미를 더해주는데요. 오늘은 오크통의 향과 맛이 가득 담긴 전통주 5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바야흐로 오크40


 

<바야흐로 오크 40>은 충청북도 영동에 위치한 ‘불휘농장’에서 만들어진 증류주입니다. 불휘농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야흐로 오크 40 한 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섯 병 이상의 와인을 증류시킵니다. 포르투갈산과 국내산 오크통에 1년 정도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을린 오크 향과 바닐라의 달콤한 향이 입혀집니다.

 

입 안에 머금으면 연한 단맛과 화사한 꽃향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요. 맵싸한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같은 디저트와 먹기 좋습니다.

 

바야흐로 오크40

주종: 증류주

양조장: 불휘농장

도수: 40%

용량: 500ml

원재료: 증류주 원액

가격: 75,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크라우디 스토어

 

 

| 추사40


 

<추사40>은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블렌딩하여 사과와인을 만든 다음 이를 증류해 오크통에 숙성시켜 만듭니다. 마치 프랑스 노르망디의 깔바도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 사과 브랜디라 할 수 있습니다. 추사는 ‘가을 사과’와 ‘가을 이야기’라는 뜻 뿐만 아니라 예산이 고향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패키지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인 ‘불이선란도’를 담아 꺾이지 않는 마음과 의지를 표현하였습니다.

 

추사 40은 첫 맛에는 사과의 달콤한 향이 느껴지고 입에 머금고 있으면 은은한 참나무의 스모키한 풍미가 밀려옵니다. 2019년 ‘우리술품평회’ 증류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사과와 오크 향이 조화가 좋습니다. 달콤함과 스모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추사 40은 생굴이나 치즈같이 깊은 감칠맛이 나는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추사40

주종: 증류주

양조장: 예산사과와인

도수: 40%

용량: 200ml, 500ml

원재료: 사과증류원액(국내산), 정제수

가격: 30,000원/ 67,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술마켓_스마트스토어

 

 

| 서울고량주 오크


 

<서울고량주 오크>는 충청북도 영동에서 재배한 수수를 이용하여 만든 오크 숙성 고량주입니다. 수수를 발효하여 증류주를 만든 뒤 오크통에 숙성하여 나무의 은은한 향과 바닐라의 풍미가 극대화됩니다.

 

서울고량주 오크는 스트레이트 방식으로 마실 경우, 코끝에 맴도는 오크의 진한 향과 고도주 특유의 스파이시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음을 넣어 마시는 언더락 방식은 바닐라와 과실 향이 은은하게 남아있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바닐라와 오크의 묵직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서울고량주 오크는 유산슬, 삼선 누룽지탕, 라조육 같은 중화 음식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서울고량주 오크

주종: 증류주

양조장: 한국고량주

도수: 40%

용량: 375ml

원재료: 고량주원액(국내산 수수, 누룩, 효모)

가격: 16,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술마켓_스마트스토어

 

 

| 마한오크40


 

<마한오크40>은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호평 받는 소주입니다. 그 이유는 부드러운 곡물향이 나면서도 바닐라, 초콜릿, 다크 체리의 다채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서인데요. 위스키 보다 더 진한 색상을 띄고 있는 마한오크40은 상압 증류한 쌀 소주를 1년간 오크 숙성하여 완성되기 때문에 ‘쌀스키’라고도 불립니다.

 

마한오크40은 쌀의 단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다가 입 안 가득 오크의 진한 향이 퍼지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부드러운 목 넘김이 매력적인 마한오크40은 달콤한 크래커나 견과류같이 담백한 맛의 간식과 페어링하기 좋습니다.

 

마한오크40

주종: 증류주

양조장: 스마트브루어리

도수: 40%

용량: 375ml

원재료: 증류원액(국내산 쌀), 정제수

가격: 24,2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스마트 브루어리 온라인 스토어

 

 

| 화심오크 군고구마


 

화심오크 군고구마’는 이름 그대로 구운 고구마를 원재료로 사용한 우리술입니다. 고구마에 불로 태운 스모키한 향을 입혀 진한 향을 담아내었습니다. 화심오크 군고구마는 버번위스키를 숙성했던 오크통을 활용하는 방식인 ‘버번 캐스크’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달콤한 바닐라 향과 맑은 황금색을 띤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크와 군고구마의 스모키한 향을 느낀 후에 한 입 머금으면 소주의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지며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줍니다. 군고구마의 달콤쌉쌀한 맛이 매력적인 화심오크 군고구마는 감칠맛이 느껴지는 꼬치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와 잘 어울립니다.

 

화심오크 군고구마

주종: 증류주

양조장: 화심주조

도수: 58%

용량: 500ml

원재료: 고구마(국내산) 증류원액, 정제수

가격: 89,000원(가격은 판매처마다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 화심주조 스마트스토어

 

오크통에서 1년 이상 숙성된 소주는 위스키에 가까운 술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최근 오크 숙성 소주라는 새로운 장르가 개척되면서 골드 계열의 오크 숙성 소주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향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맛볼 수 있는 오크 숙성 우리술과 함께라면 느슨했던 술자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크통에 퐁당 빠진 우리술 5종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더술닷컴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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